구독자 2,910만 명을 보유한 라이언스월드(Ryan’s World)는 9세 유튜버인 라이언 카지(Ryan Kaji)가 새로운 장난감을 개봉하거나 운동하는 등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이런 라이언스월드가 어떻게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을까.
라이언스월드는 구독자 수 2,900만 명 이상으로 채널 조회수가 460억 회 이상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따라서 이 채널 연봉은 수십억 원에 상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언이 유튜브에 처음 등장한 건 3살 무렵으로 홈 비디오에서 상자 안에 장난감을 소개한다는 것이었다. 이 동영상은 단숨에 확산되고 수십억 회 이상 재생됐다. 어린이에 의한 장난감 개봉 동영상은 한 장르로 지금도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이언스월드는 라이언 성장과 함께 미묘한 노선 변경을 실시했다. 이유에 대해 그는 자신은 어릴 때부터 언제든 장난감과 놀기 좋아했기 때문에 장난감 동영상을 많이 만들었지만 지금은 비디오 게임이나 과학, 예술, 공예, 운동 등을 좋아한다고 말해 자신의 취향을 기반으로 동영상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튜블라랩스(Tubular Labs)는 라이언스월드 일일 총 재생시간이 100만 시간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언의 부모는 월마트, 타깃과 스폰서 계약을 맺고 아마존과 다큐멘터리 제작 계약을 맺는 등 유튜브 이외에서도 수입을 확충하고 있다. 또 2021년에는 스케처스가 라이언스월드와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는 등 상품 전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또 2017년에는 유튜버를 대상으로 글로벌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는 포켓워치(PocketWatch)와 라이언은 라이언스월드 캐릭터 장기 독점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 일부는 라이언은 포켓워치 주식 일부를 취득하게 됐다.
포켓워치 창업자인 크리스 윌리엄스에 따르면 라이언스월드 관련 상품은 2020년 2억 5,000만 달러 이상 매출을 창출했다고 한다. 또 포켓워치처럼 유튜버 상품 전개를 하는 마켓스튜디오(MakerStudios) 기업은 라이선스 사업으로 연간 80억 달러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비슷한 사업이 앞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유튜브에서 수익을 포함한 라이언의 연봉은 3,000만 달러라고 한다. 이 중 60∼70%를 상품 매출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2020년 라이언에게 가장 큰 수입원은 더 이상 유튜브가 아닌 상품 판매로 전환하고 있다.
유튜브나 SNS에서 인기 영향력을 이용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전개하는 방식은 지난 몇 년간 급성장하는 건 분명하다. 이런 마케팅 기법이 이뤄지게 된 초기에는 후드 모자가 판매됐지만 최근에는 인기 유튜버가 패스트푸드 체인을 오픈하는 등 다양한 확장이 이뤄지고 있으며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유명 유튜버 로건 폴(Logan Paul)은 의류 브랜드 매버릭(MAVRIK)과 합작해 1녀간 3,0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