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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륜차에서 수직 이착륙기로…미래 긴급車 콘셉트

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프랑스 3D 디자인·소프트웨어 공학 기업인 다쏘시스템(Dassault Systèmes)이 4륜차를 쿼드콥터로 변신시킬 수 있는 eVTOL, 수직 이착륙기 콘셉트인 E-웨이 레스큐 로드스터(E-Way Rescue Roadster)를 고안했다.

언뜻 보면 스쿠버 다이빙 풀 페이스 마스크 같은 기체에 에어리스 타이어를 특징으로 삼은 미래 자동차 느낌이 물씬 풍긴다. 차체 옆에는 프로펠러를 지지하는 암이 포함되어 있으며 비행할 때 전후좌우로 퍼지게 설계되어 있다.

이 콘셉트 디자인은 엔지니어와 의사가 팀을 이뤄 코로나19 환자를 어떻게 안전하게 그리고 빠르게 이송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낸 결과 탄생한 해결책이다. 이 아이디어는 이후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라는 클라우드에서 사용한 플랫폼이 디자인으로 진화해갔다. 파리는 정체가 지독한 탓에 긴급 차량은 하늘을 날고 교외도 가는 방식을 생각해낸 것이다.

이 콘셉트 디자인은 수소를 연료로 하는 걸 염두에 두고 육지와 하늘을 이동한다. 공식 사이트에선 해당 차량 3D 모델을 마우스 조작으로 움직여볼 수도 있다.

3D익스피리언스는 공동 제작자가 클라우드에서 공유하고 의견 교환을 해가면서 가상으로 만들기 때문에 작업이 빠른 게 장점이다. 하지만 첫 스케치에서 큰 변화는 아니며 반년간 조금씩 변화시킨 것이다.

프랑스는 코로나19 영향이 강한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실기가 완성되면 활약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물론 아직 테스트 주행이나 시험 비행 그 밖에 도로교통법 등 여러 장애물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