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북(Chromebook)에 설치된 운영체제인 크롬OS(Chrome OS) 최신 버전이 M89 업데이트로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먼저 폰 허브(Phone Hub).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등록하면 크롬북에서 스마트폰 충전 수준과 알림을 확인하거나 테더링 시작과 소리 같은 조작을 할 수 있다. 화면 오른쪽 아래에 위치한 스마트폰 아이콘으로 액세스하면 된다. 메시지가 도착하면 스마트폰에 손을 댈 필요 없이 대답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스마트폰 와이파이 정보가 크롬북에 동조된다.
다음은 니어바이 셰어(Nearby Share). 안드로이드 파일 공유 기능을 크롬OS에 정식 구현한 것. 인터넷 연결 없이 빠르게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빠르게 크롬북에 전송해 큰 화면에서 라이트룸 앱을 사용하는 것 같은 게 가능하다.
다음은 스크린 캡처(Screen Capture). 지정 범위 촬영이나 화면 녹화를 쉽게 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자동으로 클립보드에 들어가기 때문에 빠른 붙여 넣기가 가능하다.
이어 클립보드(Clipboard). M89에선 클립보드가 여유가 있어 5개까지 넣어둘 수 있다. 여러 개를 복사해 붙여 넣기를 할 때 편리하다. 탭과 애플리케이션 전환 횟수를 대폭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또 방금 내려 받은 파일 등 지금 사용하고 싶은 걸 모아둔 곳(Tote)을 화면 오른쪽 아래에 배치했다. 자주 사용하는 파일을 고정하는 기능도 있다. 그 뿐 아니라 가상 데스크톱 기능인 데스크(Desks)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데스크와 창 이동을 오버뷰 모드에서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오른쪽 클릭만으로 단어 의미와 번역을 표시해주는 새로운 기능인 퀵 앤서(Quick Answers) 기능을 추가했다. 숫자 같은 경우에는 단위 변환까지 해준다고 한다.
텍스트 음성 변환 기능인 셀렉트투스피크(Select-to-Speak) 역시 미세한 조작이 가능하게 됐다. 속도 조절과 일시 정ㅇ지, 이전 섹션 생략 등 사용 편의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업데이트다.
구글은 크롬OS를 크게 스마트, 커넥트, 원활성, 보안 4가지 측면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한다. 스마트란 사용 상황 등을 통해 사용자 다음 행동을 감지해 돕는 어시스트 기능. 커넥트는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도록 4G 지원 모델 증가와 스마트폰 연계 강화를 말한다. 원활성이란 새로운 장치를 사용할 때 장벽을 완화하겠다는 것이며 보안은 늘어나는 연결에 대응하면서 계속 높은 안전성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