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지난 2월 10일(현지시간) 2021년 암호 자산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마스터카드는 구체적인 암호화 자산 종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가치가 시세에 좌우되기 어려운 스테이블코인에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마스터카드 내에서 블록체인 담당 수석 부사장을 맡고 있는 라즈 다모다란(Raj Dhamodharan)은 2월 10일 암호 자산과 결제 미래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며 이번 마스터카드 브랜드가 올해 안에 자사가 선정한 암호 자산 지원을 시작한다고 발표할 수 있게 됐다고 공식 사이트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다모다란 부사장은 암호화 자산에 대한 마스터카드의 자세에 대해 마스터카드는 고객에게 암호 자산을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건 아니지만 고객과 가맹점 사업자가 전통 통화 또는 암호 자산 여부에 관계없이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 자산에 대한 대응은 어디까지나 이용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전부터 마스터카드는 암호 자산 대응 결제 플랫폼인 와이어스(Wirex)와 비트페이(BitPay)와의 제휴를 통해 암호 자산 시장에 진입했지만 이번 발표로 마스터카드 단독으로 암호 자산 거래에 해당하는 것이다.
다모다란 부사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암호 자산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마스터카드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지불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통화 CBDC라는 새로운 디지털 통화 시작 출시를 검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과 적극적 대처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혀 CBDC나 CBDC에 따른 안정적 암호화 자산에 대한 대응을 예정하고 있다고 제안했다.
마스터카드 발표에 대해 많은 암호화 자산에 투기적 성격과 돈세탁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일반인과 주류 투자자 신뢰를 얻을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암호 자산을 둘러싼 논쟁으로 2021년 1월에는 미 정부 관계자가 암호 자산 대부분이 범죄 조직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발언했고 사이버 범죄자가 2020년 적어도 3,000억 원대 이상 암호화 자산을 벌었다는 보고도 이뤄지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