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국민보험서비스 NHS 코로나19 접촉 확인 앱이 6,000명에 이르는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앱은 2020년 9월 출시된 것으로 애플과 구글이 공동 발표한 API를 이용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앨런튜링연구소와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이 사용 가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앱에 의해 얼마나 감염 방지가 됐는지 조사했다는 것. NHS 앱은 2,100만 명 이상 다운로드했고 고립된 170만 명에게 알림을 보냈다. 이에 따라 2020년 12월 말까지 60만 명 감염을 방지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일 접촉 추적 API가 위치 정보를 기록했다면 앱 효과를 평가하는 건 간단하다. 왜냐하면 사용자가 자주 격리하도록 통지될 때 해당 위치 정보를 이용해 준수 수준 등 얼마나 감염 대책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측정해 통지를 발행하기 전에 얼마나 접촉을 피할 수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과 구글 API는 위치 정보 데이터를 기록하지 않기 때문에 효과를 간접적으로 측정할 수밖에 없다. 구체적으론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할 때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제한된 위치 정보를 이용해 인접한 지자체간에 앱 사용 현황을 비교했다는 것이다.
이 데이터와 지자체로부터 보고된 코로나19 전체 증례 수를 일치키시려고 하면 앱 활용도와 지자체 발병률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를 발견하게 됐다고 한다. 이런 비슷한 사회 경제적 또는 지리적 특성과 인근 지역을 통계적으로 비교해 59만 4,000건 감염 방지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사앙률은 1%이며 60만 건 감염 방지로 6,000명 목숨을 살렸다는 걸 의미한다는 얘기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