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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 발생 미얀마, 페이스북 연결 차단해

지난 2월 4일(현지시간) 미얀마 내 인터넷 제공자가 페이스북 서비스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치는 미얀마정보통신부 명령에 의한 것으로 국민 중 절반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미얀마에선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군은 페이스북이 국가 안정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며 국내 통신사에 페이스북을 일시 차단하도록 명령했다. 네트워크 모니터링 그룹인 넷블록(NetBlocks)에 따르면 미얀마 국내에 2,300만 명 이용자가 있는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가 페이스북과 메신저, 인스타그램, 왓츠앱 같은 서비스를 차단한 걸 확인했다고 한다.

미얀마에서 서비스를 전개 중인 노르웨이 통신사인 텔레노(Telenor)도 명령에 따라 페이스북 액세스를 차단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명령은 미얀마 법률을 근거로 나온 것이지만 국제 인권법 기초는 필요하며 이런 원칙에 따른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미얀마 정보통신부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해 잘못된 정보를 전파해 오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2월 3일 미얀마를 일시적인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무장 호소를 포함한 콘텐츠 등을 제거할 수 있는 태세를 취하고 있다. 임시 고위험 지역 지정은 2020년 실시된 미 대통령 선거 때에도 이뤄진 것으로 페이스북은 미얀마 정치적 사안 전개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새로운 긴장을 일으킬 잘못된 정보를 막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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