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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무인 주행 가능한 e스쿠터?

S-200은 포드 산하 e스쿠터 기업인 스핀(Spin)이 세그웨이-나인봇(Segway-Ninebot)과 공동 개발한 3륜 스쿠터 모델이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무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것.

이 3륜 스쿠터는 스핀 발렛(Spin Valet)이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언뜻 보면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전후 카메라를 보면서 운영자가 원격 조종하는 것이다. GPS와 여러 센서를 내장했고 3륜으로 이뤄져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을 이용하면 e스쿠터를 아무 곳에나 방치해 통행에 방해가 되는 일이 줄 수 있다. 스핀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잘못 주차된 e스쿠터는 2시간 이내에 이동하지 않으면 해당 기업에 100달러 벌금이 부과된다고 한다. 이런 점 등을 감안해 개발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원격 조작할 때에는 3∼5km/h 느린 속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보행자에게 방해가 되지는 않는다. 충전지 교체나 소독이 필요하게 되면 스테이션으로 되돌아 온다. 참고로 올해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며칠 먼저 날짜와 시간을 예약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할 예정이다.

S-200은 2021년 내에 북미와 유럽에서 전개되며 처음에는 300대를 아이다호에 위치한 보이시에 배치한다고 한다. 이곳에서 실증 실험을 겸하게 되며 이후 전 세계로 확대하는 것. 덧붙여 이전에도 조지아에 100대를 도입한 Go X라는 뒷면에 보조바퀴를 갖춘 e스쿠터도 있었지만 이 제품이나 S-200에도 토터스(TORTOISE)사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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