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튜브를 이용해 승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하이퍼루트를 개발하는 버진하이퍼루프(Virgin Hyperloop)가 승객 경험을 구현한 콘셉트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승객은 자동 개찰구를 빠져 나가 마치 SF 영화에서나 볼 것 같은 포드 승강구로 향한다. 포드 내부에는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고 무선 충전도 할 수 있다. 포드 위에는 구동 장치가 설치되어 있고 포드가 역에서 출발하면 동싱에 출발한 다른 포드와 합류해 이동한다.
전광판에는 도착 예상 시간이나 현재 주행 속도 등이 표시되며 좌석 뒤에는 도착까지 남은 시간이 초 단위로 표시된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포드마다 승강구에 분기해 열린다.
하이퍼루프는 포드마다 28명까지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시간당 수천 명을 수송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루트에 따라 다르지만 오하이오 당국 조사에 따르면 비행기 티켓보다 훨씬 저렴할 것이라고 한다.
버진하이퍼루프는 디자인과 음악, 영상 면에서 다른 회사와 협력해 항공이나 철도 등 운송과 견줘 역동적 조명과 다감각 체험을 촉진하는 영화 음악 시스템 등 더 나은 승객 경험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버진하이퍼루프는 2017년 실물 크기 차량으로 310km/h 주행에 성공하고 2020년에는 유인 주행에 성공한 바 있다. 앞으로 2025년까지 안전 인증을 획득하고 2030년 이후 상업 전개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