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1월 21일(현지시간) 엣지 브라우저에 비밀번호 유출을 알려주는 패스워드 모니터(Password Monitor)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비슷한 기능은 크롬과 파이어폭스에서 몇 년 전부터 구현되어 있으며 엣지에는 이번에 추가된 것.
암호를 재사용하지 않고 2단계 인증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서비스 측이 해킹 등 피해를 받고 암호가 노출되어 버리는 건 사용자로선 어떻게 할 수 없다.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인 경우 다음 접속할 때 누설에 주의할 수도 있지만 단순히 이메일로 통지하는 건 놓칠 가능성도 있다. 이런 경우 편리한 게 암호 유출 감시 기능이다. 패스워드 모니터는 엣지에 저장된 비밀번호가 노출된 자격증명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일 일치하는 정보가 있으면 이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그 밖에도 패스워드 모니터에서 준동형 암호화는 비교적 새로운 암호화 기법을 도입했다. 암호를 해독하지 않고 연산 가능하다는 것으로 이를 통해 확인된 사용자 암호는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도 알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는 88이 배포되고 있지만 패스워드 모니터가 활성화될 때까지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기능 자체는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