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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맥에서 가상화 없이 리눅스 실행 가능해진다?

미국 델라웨어주에 위치한 기업인 콜레리움(Corellium) CTO인 크리스 에이드가 M1 맥용으로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는 리눅스를 이식했다고 발표했다. 또 깃허브에 설치 매뉴얼과 함께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USB로 완전한 데스크톱 버전 우분투(Ubuntu)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USB 타입C 동글을 경유하면서 네트워크 기능도 작동하며 USB와 I2C, DART도 지원되는 것. 한편 GPU 가속이 지원되지 않는 등 아직까지 M1 맥 기능을 모두 쓸 수 있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콜레리움은 원래 ARM에 중점을 둔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보안 연구와 응용 프로그램 테스트 등 도구를 제공한다. 2020년에도 기존 아이폰에 안드로이드를 설치할 수 있는 프로젝트 샌드캐슬(Project Sandcastle)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회사는 애플과 악연이 있고 브라우저에서 가상 iOS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 소송을 통해 애플이 저작권 침해 주장을 하기도 했다. 어쨌든 M1 맥에서 리눅스 운영이 가상 환경에 한정되어 있던 상황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게 된 건 큰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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