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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칫솔질 압력을 알아서” 필립스 스마트 전동 칫솔

소닉케어 9900 프레스티지(Sonicare 9900 Prestige)는 필립스가 CES 2021 기간 중 발표한 전동 칫솔이다.

지금까지 스마트 전동 칫솔이라고 하면 블루투스로 연동해 치아 등을 화상으로 표시해주는 것 같은 기능을 중심으로 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브러시가 AI를 이용해 칫솔질 압력을 감지해 강도를 자동 조절해준다.

칫솔질 강도 조절 자체가 획기적인 건 아니다. 오랄비 iO 시리즈9 같은 제품에는 강하게 칫솔질을 하면 빨간 불이 들어온다. 하지만 오랄비 칫솔의 경우 어디까지나 브러시 압력 조절은 사용자가 직접 해야 한다. 반면 소닉케어 9900 프레스티지는 칫솔 자체가 손 대신 힘 조절을 자동으로 조정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그냥 칫솔을 쥐고 있기만 하면 된다.

이 기능은 지금까지 스마트 칫솔 개념을 바꿔버릴 수도 있다. 기존 프리미엄 전동 칫솔에는 여러 종류 모드와 미백이나 치석 제거, 잇몸 치료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한 브러시를 함께 제공한다. 하지만 필립스에 따르면 이 제품에 들어간 프리미엄 올인원 브러시 헤드는 이런 모든 기능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이 제품은 앱 연동을 통한 칫솔 표준 기능도 제공한다. 필립스 소닉케어 앱과 연계해 칫솔질 압력과 움직임, 위치, 지속시간, 빈도 등 구강 관리 정보 실시간 가이드, 칫솔질 성과를 매일 혹은 매주, 매월, 연간 단위로 기록하는 게 가능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