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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T 플랫폼 안드로이드 씽즈 포기한다”

구글이 사물인터넷을 위한 범용 운영체제로 개발을 진행하던 안드로이드 씽즈(Android Things) FAQ 페이지에서 프로젝트 포기를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씽즈는 2019년 2월 시점 개발 의욕이 사라진 게 아니냐는 견해가 강해지던 상황이다.

구글 안드로이드씽즈는 2015년 발표된 브릴로(Brillo)를 전신으로 하는 사물인터넷을 위한 운영체제. 2018년 정식 버전인 안드로이드 씽즈 1.0을 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움직임 없이 2019년 2월에야 겨우 구글 공식 블로그에 언급되는 등 안드로이드 씽즈 개발 계획도 크게 가라앉아 당시부터 이미 프로젝트 지속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후 구글은 안드로이드 씽즈 FAQ 페이지에 안드로이드 씽즈 콘솔은 2021년 1월 5일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2022년 1월 5일 기존 모든 프로젝트에서 사용할 수 없다며 개발자가 장치에 업데이트를 배포하는 안드로이드 씽즈 콘솔 새 프로젝트 수락이 2021년 초 완료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1년 뒤 2022년 1월 5일 안드로이드 씽즈 콘솔이 완전 중지하고 모든 프로젝트 데이터가 완전히 삭제된다.

FAQ 페이지에서 라즈베리파이 3 모델B+와 라즈베리파이 4 등 새로운 모델 지원이 추가되냐는 질문에 대해 구글 측은 라즈베리파이 3B는 기존 프로젝트와 신규 프로젝트 모두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며 새로운 모델과 새로운 기능에는 장점이 있다는 걸 이해하고 있지만 이런 새로운 보드 지원을 추가할 예정은 없다고 답해 앞으로 추가 지원하지 않을 방침을 명시했다.

또 기존 프로젝트 상용화 방안이 있냐는 질문에는 NXP와 퀄컴, 미디어텍 등 상용 하드웨어 SoM은 스마트 스피커와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제조하는 특정 OEM 파트너에게만 제공된다며 라즈베리파이 3B 등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는 비상업적인 경우에만 100개까지로 제한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