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2월 8일(현지시간) 오픈소스 개발을 진행하던 새로운 운영체제인 푸크시아(Fuchsia)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토론을 위한 공개 이메일 링스트나 버그 추적기, 로드맵도 공개되어 일반 개발자 기여를 환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푸크시아는 2016년 깃허브에서 처음 프로젝트가 공개된 새 운영체제. 2019년에는 개발자 사이트가 공개되어 존재 자체가 공개됐지만 구글이 화제를 꺼내 공식 블로그에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리눅스 기반 안드로이드와 달리 자체 마이크로 커널 지르콘(Zircon) 예전에는 마그네타(Magenta)라고 불리는 걸 이용하는 게 특징. 구글은 공식 블로그에서 범용 오픈소스 운영체제를 만들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공개된 거버넌스 모델은 어떤 누구의 도움도 환영한다면서 푸크시아의 방향과 관련한 플랫폼 결정은 구글에서 수행하고 있다. 다시 말해 안드로이드 생태계 개발과 같은 방법이다.
개발에 협력하려는 개발자는 소스코드를 받아서 컴파일하면 구글 픽셀북(Pixelbook), 인텔 NUC, 에이서 스위치 알파12 같은 제한된 장치에 작동시킬 수 있다. 또 에뮬레이터를 이용한 테스트도 가능하다. 어떤 운영체제가 될지 흥미롭지만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일반 제품 개발과 개발 목표는 나와 있지 않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