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심해에서 발견된 투명 우주선 닮은꼴 신종 생물

미 해양대기청 NOAA 탐사선이 푸에르토키로 앞바다 수심 3,910m 심해에서 두오브라키움 스파르크사(Duobrachium sparksae)라는 신종 생물을 발견했다.

2015년 4월 10일 NOAA 과학자인 마이크 포드는 탐사선 오케아노스 익스플로러(Okeanos Explorer) 팀 일원으로 승선했다. 탐사선은 푸에르토리코 앞바다 40km 위치에 정박하고 있었다. 원격 조작 가능한 무인 탐사기 딥 디스커버러(Deep Discoverer)를 이용해 심해 탐사를 실시했고 이 영상은 탐사선에서 위성 통신을 통해 NOAA 본부에도 거의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그런데 수심 4,000m 위치에서 무인 탐사기가 수수께끼 생물을 발견한다. 무인 탐사기가 탑재한 고해상도 카메라 시스템은 1mm 미만 체장 생물을 잡는 것도 가능하다.

딥 디스커버러가 포착한 이 수수께끼 생물 외형은 해파리 같은 생물처럼 생겼고 투명한 몸에서 발광을 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풍선처럼 둥근 몸에 끈이 매달려 있는 유형이지만 끈 대신 촉수 2개가 붙어 있는 새로운 생명체라는 것.

딥 디스커버러는 레이저를 탑재해 이를 통해 심해 생물이나 물체의 정확한 길이도 측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이 수수께끼 생물의 몸길이는 6cm 가량이다. 몸에서 늘어뜨린 촉수 부분 길이는 30∼56cm 사이다. 수수께끼 생물은 3마리가 발견됐다.

보통 신종으로 발견하면 샘플을 채취해 실험실에서 여러 분석을 한다. 하지만 2015년 시점에선 딥 디스커버러는 샘플링을 할 수 있는 장비가 없었던 탓에 수수께끼 생물 분석은 촬영한 고해상도 동영상에만 의존해야 했다.

기존 분류학은 박물관에 저장된 같은 표본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최근 늘어나는 동영상이나 사진만을 기반으로 한 신종 분류는 쉽지 않다고 한다. 발견한 수수께끼 생물의 경우 신종 인증에 5년이라는 세월이 걸린 이유다. 투명한 우주선 같은 독특한 형상을 한 이 생물은 두오브라키움 스파르크사라고 명명, 유즐동물 일종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또 두오브라키움 스파르크사를 찍은 고해상도 동영상 3개를 통해 신종 인증에 대한 어떤 반발도 받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신종을 재발견하면 좋지만 바다에 사는 생물 중 알려진 종은 25만 개 존재한다면서 두오브라키움 스파르크사를 다시 바다에서 발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몇 년에서 수십 년 혹은 1세기가 걸릴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