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가 진행되면서 해수면 상승과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유럽우주국 ESA는 앞으로 10년간 기후 변화 연구를 위해 궤도에서 바다를 관측할 새로운 위성을 발사했다.
얼마 전 스페이스X 팔콘9 로켓을 이용해 궤도에 오른 센티넬-6 마이클 프라이리치(Sentinel-6 Michael Freilich) 해양 추적 위성은 전 세계 해수면을 cm 단위로 측정, 기록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 28년간 해양 정보를 수집해온 토펙스/포세이돈(TOPEX/Poseidon)과 제이슨(Jason) 위성의 뒤를 잇는다.
위성 외에도 마이크로파 복사계 AMR-C 고도게를 장착했고 선박 항행이나 낚시꾼 등에 영향을 미칠 연안 해면에 대한 경미한 차이를 세밀하게 관찰한다. 또 이 위성이 수집하는 데이터는 날씨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 위성은 운용을 위한 궤도인 고도 1,336km에 도달한 뒤 몇 개월간 시험 관측을 통해 자체 데이터와 제이슨-3 위성 관측 데이터를 상호 비교해가며 보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센티넬-6 위성 임무는 5년 반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2025년에는 형제 기종 격인 센티널 6B가 궤도에 올라 10년 하반기를 맡게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