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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등 28개사 뭉친 ZETA “2030년까지 신차 100% EV로”

테슬라와 루시드에어, 리비안 같은 전기자동차 제조사와 우버를 비롯한 전기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개발 관련 기업 28개사가 2030년까지 미국 신차 판매를 100% 전기 자동차화하려는 로비 단체 ZETA(Zero Emission Transportation Association)를 결성했다.

이미 일부 주와 지자체가 내연기관을 주동력으로 하는 자동차 신차 판매를 미래에 금지하려는 방침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 같은 흐름은 더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는 2035년 이후 가솔린 엔진 차량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하고 영국 정부가 당초 2040년으로 했다가 화석연료 차량 판매 금지를 2035년으로 앞당기고 다시 2030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ZETA는 미국 내 자동차 시장에서 일률적으로 2030년부터 내연기관으로 달리는 자동차 판매를 금지할 걸 요구하고 있다. 앞으로 10년간 5개 정책으로 전기차를 구입할 때 7,500달러 세금 공제를 유지하거나 증액하는 것보다 엄격한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 충전소와 기타 전기차에 필요한 인프라 정비, 미국에서 전기차 공장에 대한 중점적인 노력을 하는 전기차 기술 연구 개발 기업에 국가 지원 같은 제안을 내걸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시되는 건 정책. 오바마 행정부에서 이뤄진 7,500달러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다. 트럼프 정권은 기후 변화를 부정하고 정책에서 화석연료 사용을 늘리는 정책을 내세워 전기차를 구입할 때 보조금이 없앴다. 이에 대해 테슬라와 GM 등 전기차 판매 기업은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에서 사실상 승리한 조 바이든은 내년 1월 20일 취임 전 다음 대통령의 정책을 밝히게 될 것이다. 자동차 시장 관련 사항 중 일부는 ZETA가 요구하는 방향과 일치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에선 100만 명 고용을 창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를 위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장하고 탄소 오염 없는 전력 사업을 2035년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