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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 유튜브-dl 부활시킨다

미국음반협회 RIAA가 디지털 밀레니엄저작권법 DMCA에 따라 삭제 요청을 하면서 일단 삭제된 프로젝트인 유튜브-dl(youtube-dl)이 깃허브에서 부활했다.

유튜브-dl은 유튜브나 빌리빌리 등 동영상 다운로드를 목적으로 한 프로젝트다. 스페인에 거주하는 개발자 리카르도 가르시아가 스트리밍 동영상을 보기 어려운 통신 환경이 없어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DMCA 1201조 우회 금지 조항에 명시된 저작권에 대한 기술적 보호 조치 TPM을 회피하고 있다는 이유로 RIAA가 삭제 요청을 하면서 깃허브 저장소가 삭제를 하게 된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등이 반발했고 깃허브 CEO도 저장소 부활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었다.

깃허브는 공식적으로 유튜브-dl을 부활시키기로 한 건 전자프런티어재단에서 유튜브-dl이 DMCA 1201조를 위반하는 게 아니라는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깃허브는 이번 건에 대해 DMCA 1201조에 따른 부당한 삭제 요청에서 개발자를 보호하기 위해 100만 달러 규모 개발자방위기금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오픈소스 개발자를 위해 앞으로 삭제 요청에 대한 처리 절차를 검토하고 DMCA 1201조에 의거한 삭제 요청을 모두 기술 전문가가 감시하고 부당한 주장과 DMCA 범위를 넘는 것에 대해선 깃허브 요청이 도착한 단계에서 거부하도록 하는 걸 분명히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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