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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실리콘 맥, x86 벤치마크도 이전 제품 압도

애플이 지난 11월 11일 진행한 이벤트(One more thing) 기간 중 발표한 맥용 칩인 애플 실리콘 M1(AppleSilicon M1)에 대한 새로운 벤치마크 결과가 11월 15일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M1 칩은 x86을 에뮬레이션하는 환경에서도 다른 맥을 웃도는 성능을 발휘한다.

애플이 11일 M1 칩을 발표한 다음날 벤치마크 앱인 긱벤치5(Geekbench 5) 서비스에는 M1 칩 벤치마크 결과가 게시됐다. 이에 따르면 M1 칩은 인텔 코어i9 등보다 높은 싱글코어 성능을 발휘한다. 이어 로제타2(Rosetta 2)에서 x86 에뮬레이션을 실행한 M1 칩 탑재 맥북에어 벤치마크 결과도 긱벤치5 사이트에 게재됐다.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램 8GB를 탑재한 맥북 에어에서 작동하는 M1 칩은 싱글코어에서 1,313점, 멀티코어에선 5,888점을 기록한다. 보도에 따르면 M1 칩은 로제타2에서 x86 코드를 실행할 경우 애플 실리콘을 위한 코드 78∼79% 정도 성능 밖에 발휘하지 못한다. 실제로 같은 맥북 에어를 로제타2를 사용하지 않는 환경에서 테스트한 벤치마크 결과는 싱글코어 1,687점, 멀티코어 7,433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진행한 테스트 결과에 대해 M1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가 로제타2 환경에서 낸 싱글코어 점수는 인텔 코어i9을 탑재한 아이맥 27인치 2020년 모델 등 다른 어떤 인텔 기반 맥을 웃돌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에뮬레이션 환경이나 그렇지 않은 환경간 차이는 긱벤치5 점수를 21∼22% 감소시키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M1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는 다른 맥 싱글코어 기록을 넘었다며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