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일반적인 플라스틱인 폴리에틸렌은 석유화학산업에 의해 8,800만 톤 이상 생산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바에 따르면 폴리에틸렌을 업사이클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고 한다.
폴리에틸렌은 형태도 다양하다. 비닐봉지나 식품 포장, 전기 절연, 산업용 배관 등 모든 것에 사용된다. 생산된 폴리에틸렌은 재활용을 위해 회수하는 게 현실로 일어난다면 얘기는 다르겠지만 매립이나 바다에서 천천히 분해되고 혹은 독성 화학 물질을 방출하는 폐기물 소각로로 가면 환경에 부담을 주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는 폴리에틸렌을 분해하는 과정을 가속화해 화장품이나 세탁용 세제 내 계면활성제, 기계 윤활유, 냉동액으로 사용되는 알킬라로매틱스(alkylaromatics)로 바꾸는 방법을 발견했다는 것. 보고서를 낸 캘리포니아대학 산타바바라 연구팀은 알킬라로매틱스가 전 세계적으로 90억 달러 시장이라며 경제적 가치와 규모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물론 폴리에틸렌을 분해하는 방법이 개발된 건 이번 연구가 처음은 아니다. 과학적 재활용 방법은 다른 것도 있다. 하지만 기존 방법으로 플라스틱을 분해하면 500∼1,000도까지 가열하고 용제나 수소를 추가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방식으론 300도까지 가열하고 용제나 수소를 사용하지 않고 백금과 산화알루미늄 등 비교적 온화한 촉매만 사용하거나 플라스틱 폴리머를 더 세심하게 분해해 그대로 알킬라로매틱스 분자를 추출하는 게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 촉매는 폴리머 사슬을 유지하는 결합을 더 작은 조각으로 잘라 궁극적으론 단단한 플라스틱을 액체로 바꾸는 것으로 화학물질을 추출한다.
이 새로운 과정은 폴리에틸렌을 분해하는 다른 수단고 비교해도 에너지 소비가 훨씬 적고 더 저렴해진다고 한다. 플라스틱을 오염 폐기물이 아니라 소중한 원료로 활용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폴리에틸렌 생산은 기후 뿐 아니라 독성 폐기물을 통해 공중 위생도 위협한다. 탈플라스틱을 위해 더 노력이 필요한 것.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궁극적으로 발생하는 폐기물 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