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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美서 요금 인상 나섰다

넷플릭스가 10월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일부 플랜 월 요금을 인상했다. 넷플리스 COO를 맡고 있는 그렉 피터스(Greg Peters)는 2020년 10월 결산 발표회 당시에도 월 요금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넷플릭스가 10월 29일 실시한 가격 인상은 스탠더드 플랜 월 요금이 기존 12.99달러에서 13.99달러, 프리미엄 플랜은 기존 15.99달러에서 17.99달러. 기본 플랜 월 요금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8.99달러 상태다.

앞으로 새로 가입하는 소비자가 인상 후 매월 요금 지불이 된다. 이미 넷플릭스에 가입한 경우 새로운 요금 전환은 2개월 뒤 요금 징수를 할 때에는 징수 30일 전 통지한다. 넷플릭스가 가격 인상을 실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캐나다에서 2018년 11월과 2020년 10월 2차례 가격 인상이 이뤄진 바 있다. 이번 미국에서의 가격 인상은 업계 관계자 사이에선 이전부터 예상된 것이었다고 한다. 넷플릭스는 또 국가별로 요금제를 바꾸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가격 인상이 다른 국가 사용자에게 영향을 줄 수는 없다고 한다.

코로나19 등 전염병 영향도 있어 동영상 서비스 가입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동시에 서비스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다양한 자체 콘텐츠를 통해 고객을 끌기 위해 2020년에만 185억 달러를 콘텐츠 확충에 소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쟁 심화는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와 플랫폼 개선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필요한 고액 비용은 월 요근 인상이라는 형태로 반영된다. 2020년 10월 열린 최근 결산 발표회에서도 피터스 COO는 자사가 투자와 가치 상상의 선순환을 유지하기 위해 때론 고객에게 좀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도록 요청한다고 말해 인상을 시사했다.

물론 가격 인상을 해 넷플릭스를 해지하는 사용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내용 충실도를 통해 어느 정도는 사용자 이탈을 막을 수 있으며 결과적으론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을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월 요금은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영화를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되어 있다며 항상 예산을 최적의 가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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