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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선이 소행성에 터치다운하는 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소행성 베누에 착지해 표면 샘플을 채취했을 당시 사진 82장을 공개했다.

이미지는 오시리스-렉스가 갖춘 샘플 채취 시스템 TAGSAM을 중심으로 한 사진을 타임랩스 형태로 연속 촬영한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 모습을 보면 탐사선이 소행성에 천천히 접근하고 터치다운 직후 가스를 분사해 표면 토양과 암석을 날아오르게 하는 모습을 알 수 있다.

소행성 베누는 평균 직경 560m 가량인 지구 근접 소행성이다. 태양계 형성과 함께 태어난 지름 100km 가량 천체가 10억 년 정도 전에 발생한 대규모 충돌을 일으켜 튄 파편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다. 이 지표에선 파괴되기 전에 원래 천체 내부에 물줄기가 있었던 흔적인 탄산염 맥이 발견되고 있다. 베누 표면에는 또 탄소를 포함한 유기물이 풍부하다고 한다.

2023년 오시리스-렉스 귀환으로 샘플 반환 캡슐 낙하산 투하가 성공한다면 내부에 실린 모래와 돌에서 생명의 기원과 관련한 뭔가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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