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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화면폭 자동 조정해주는 PDF 읽기 기능 발표해

어도비가 문서 관리 시스템인 어도비 리더(Acrobat Reader)에 새로운 기능으로 리퀴드 모드(Liquid Mode)를 발표했다. 리퀴드 모드는 기계학습을 이용해 장치 폭에 맞게 PDF 문자 줄을 바꿔주거나 이미지 크기를 자동 조정할 수 있는 기능.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PDF를 쾌적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기존 PDF 크기와 문자, 이미지 크기는 고정되어 있어 화면 크기가 작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선 문자가 너무 작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스마트폰에서 PDF 파일을 보려면 읽고 싶은 부분을 확대하거나 화면을 가로 세로로 조금씩 스크롤할 필요가 있고 빽빽하게 텍스트가 들어간 PDF 파일을 보는 건 상당히 힘들었다.

어도비가 개발한 자체 기계학습 플랫폼인 센시(Sensei)를 이용한 PDF 자동 조정 기능인 리퀴드 모드는 화면 상단에 위치한 물방울 아이콘을 탭하면 문자가 화면 가장자리에 래핑, 화면 확대와 가로 스크롤하지 않고 문자를 읽을 수 있게 해준다. 이미지 크기도 장치 화면 폭에 맞게 자동으로 조정 가능하다. 또 이 모드에선 목록이나 표 등 크기도 자동 조정된다.

문자를 더 키우려면 화면 상단 A 아이콘을 누르면 문자 확대율과 공백, 줄 간격을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화면이 표시된다. 예를 들어 문자 배율을 120%로 하면 문자를 확대해도 자동으로 줄 바꿈이 이뤄진다. 리퀴드 모드는 2020년 9월 이후 몇 개월 안에 iOS와 안드로이드, 크롬OS용 아크로뱃 리더에 순차 대응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