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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 가까운 스타십, 18km 상승 시험한다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우주인을 데려가기 위해 개발 중인 대형 로켓 겸 우주선인 스타십(Starship)은 지금까지 SN5와 SN6이라는 프로토타입을 이용해 고도 150m 부상 시험을 실시해 무사히 성공한 바 있다. 또 다음 시험을 진행할 기체는 급수탑 모양이 아닌 완벽한 모습에 근접할 것이라고 한다.

엘론 머스크 CEO는 9월 12일 트위터에서 앞으로 일주일 정도 원뿔형 두부와 플랩을 갖춘 SN8 프로토타입을 준비하고 지상 연소 시험과 각부 점검을 마친 뒤 18km 상승 후 귀환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상 연소 시험(static firing test)은 로켓을 지상에 고정시킨 상태에서 엔진을 점화해 수행하는 추진 장치 상태와 성능을 확인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스타십 프로토타입은 랩터 로켓 엔진 하나만으로 최대 150m 상승을 시킨 반면 SN8은 18km 높이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랩터 엔진 3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십은 마지막에는 랩터 엔진 6개를 탑재해 우주비행사 100명을 우주로 보낼 예정이다.

아직 SN8 상승·귀환 시험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져 있지 않다. 또 고도 18km는 국제항공연맹이 정한 우주 그러니까 100km까지 여정은 5분의 1 지점에 지나지 않지만 지금까지 수백m 부상과 견주면 훨씬 큰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우주 공간에 도달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스타십 완성으로 다가오면 엘론 머스크 CEO는 우주여행과 행성간 긴 비행이라는 꿈을 실현하는데 다가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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