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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헤드셋 없어도 얼굴만 움직여도 시점 바꾼다?

스무스트랙(SmoothTrack)은 가상현실 헤드셋을 사용하지 않고 스마트폰 카메라가 있으면 플레이어 얼굴 움직임을 게임 관점과 동기화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이다. 스무스트랙은 아직 일부 PC 게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개발자인 존 괴링이 공개한 데모 동영상을 보면 스마트폰 카메라에 얼굴을 비추는 것만으로 플레이어 시선 움직임을 게임에 반영하고 있다. 영상 속 플레이를 하는 게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Microsoft Flight Simulator). 플레이어가 얼굴을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게임 시점도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얼굴을 왼쪽으로 움직이면 시점도 왼쪽으로 바뀐다. 카메라에 얼굴을 갖다 대면 게임 관점도 바뀌어 경치를 바라면서 조작할 수 있다.

스무스트랙은 PC에서 재생할 수 있는 게임에 대응하고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든 엑스플레인(X-Plane)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게임 시점 위치를 조절할 수도 있다. 현실에선 불가능한 조종석 외부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그 밖에 우주 개발 시뮬레이션 게임인 커벌 스페이스 프로그램(Kerbal Space Program)에서 스무스트랙을 사용하는 모습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무스트랙은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스무스트랙을 사용하려면 PC 쪽에 설치할 오픈트랙(OpenTrack)을 깃허브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