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모세리(Adam Mosseri) 인스타그램 CEO가 인스타그램 인도용 앱에 릴(Reels) 전용 탭을 설치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릴은 15초 짧은 동영상을 만들고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 틱톡처럼 화면을 스크롤해 계속해서 동영상을 전환해가면서 시청할 수 있다. 전 세계 각국에서 틱톡 규제가 시작된 시기 출시했다.
인도에선 7월 테스트가 시작됐고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국가에 앞서 전용 탭을 내놓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발견 탭에서 릴 영상을 볼 수 있었지만 전용 탭을 내놓으면서 손쉽게 접근하기 쉬워져 이용자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비슷한 릴 전용 탭은 브라질이나 독일, 프랑스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는 지난 6월 29일 중국계 앱 일부를 사용 금지했고 이 중에는 틱톡도 포함되어 있다. 인도 내 틱톡 사용자는 1억에서 2억 명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릴 기능과 인도판 틱톡으로 불리는 칭가리(Chingari) 등 틱톡 사용자를 빼앗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