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ARM 기반 윈도10 PC용 SoC인 스냅드래곤 8cx Gen2(Snapdragon 8cx Gen 2)를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8cx Gen2는 2018년 발표된 스냅드래곤 8cx 후속 기종이다. 스마트폰 SoC 설계를 기반으로 하며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과 팬리스 설계, 4G와 5G로 이어지는 모바일 네트워크 연결을 노트북에서도 가능하게 해준다.
스냅드래곤 6cx Gen2는 CPU는 7nm 제조공정을 채택하고 크리요 495 8코어에 GPU는 아드레노로 이뤄져 있다. 메모리는 LPDDR4X 8채널, 저장공간은 NVMe와 UFS 3.0을 지원한다. 또 AI 지원 프로세서인 퀄컴 헥사곤 690(Qualcomm Hexagon 690)을 탑재하고 있으며 퀄컴 센싱 허브(Qualcomm Sensing Hub) 기술을 지원한다. 전력 효율 높은 AI 성능을 제공한다.
스냅드래곤 8cx Gen2는 이를 통해 10세대 인텔 코어i5보다 18% 빠르고 전력 효율도 39% 높아졌다. 코로나19에 의한 재택근무 확산을 지원하고 최대 3,200만 화소 카메라와 4K HDR 녹화를 지원하는 이미지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다. 또 USB 타입C 케이블 1개로 4K 모니터 2개 외부 출력도 가능하다. 퀄컴 어쿠스틱(Aqstic) 반향 제거·노이즈 억제 기술은 오디오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AI 성능도 강화했다. 이를 활용한 게 아이콘택트 기능이다. 이는 화상회의 중에도 계속 카메라 시선으로 화상회의 중 화성 처리로 실시간 카메라 시선 보정을 해준다. 또 밀리미터 웨이브, Sub6 5G를 지원하지만 모뎀은 이전처럼 통합하지 않고 5G를 이용하려면 스냅드래곤 X55 모뎀을 결합해야 한다. 와이파이6을 지원하며 탑재 장치 상시 접속을 가능하게 하고 혼잡한 네트워크 완화에 도움을 준다.
퀄컴은 이 제품 발표 동시에 무선 이어폰용 고유 잡음 제거 기술인 어댑티브 ANC(Adaptive ANC)도 발표했다. 퀄컴은 애플 에어팟에 대항하는 삼성전자 갤럭시 버드를 비롯한 이어폰 제조사도 이미 협력하고 있다.
ARM 기반이기 때문에 호환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애플은 맥에 ARM 기반 자체 개발 SoC 탑재를 표명한 만큼 스냅드래곤 8cx Gen2 등 새로운 프로세서 등장으로 윈도에서도 ARM 이행이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냅드래곤 8cx Gen2 탑재 제품은 에이서가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