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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하이드레이트 방출 메탄가스, 해양 온난화 불러온다

스웨덴 린네대학 연구팀이 해저에 퇴적되어 있는 메탄하이드레이트(methane hydrate)에서 비롯된 메탄 가스로 인해 해수 온도가 올라가는 해양 온난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온실가스로 알려진 메탄가스가 해양에서 대량 방출되어 해양 온난화가 진행되어 장기적 기후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메탄하이드레이트는 저온과 고압 조건에서 물과 메탄에 의해 형성되는 물질로 불타는 얼음이라고도 불린다. 메탄하이드레이트 재료인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5배 온실 효과를 갖는 기체로 해저에서 메탄하이드레이트가 분해되어 메탄가스가 방출되면 해양 온난화가 촉진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연구팀은 메탄하이드레이트 분해와 메탄가스 방출은 수세기에 걸쳐 계속된 장기적 과정이며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해수 산성화 등 해양 환경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 메탄하이드레이트는 모든 화석연료를 합친 것보다 많은 탄화수소가 메탄 형태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메탄가스 방출에 의한 해양 온나화로 인해 바다에 메탄가스가 방출되고 이런 메탄가스가 원인이 되어 해양 온난화가 진행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팀은 긴 지구 역사에서 일어난 과거 기후 변화는 메탄하이드레이트에서 방출된 메탄 가스가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브라질, 프랑스 연구팀과 공동으로 메탄하이드레이트를 채취하는 장치, 원격 조작 잠수함 등을 이용해 2011년부터 남대서양 해저 탐험과 연구를 해왔다.

그리고 이번 메탄하이드레이트 분해와 메탄가스 대량 발생 확인 이후 이런 흐름을 모델링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메탄하이드레이트 분해와 메탄가스 대량 방출에 의한 해양 온난화는 전 세게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지금까지 얻은 데이터와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 대상 지역에 어느 정도 메탄이 존재하는지, 미래에는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분해해 해수에 방출될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하려 한다. 메탄하이드레이트 뿐 아니라 해저 퇴적물에 메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연구팀은 남대서양보다 수심이 얕은 발트해 탐색과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