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술사인 데이빗 블레인(David Blaine)은 입으로 총알을 막거나 17분간 숨을 참는 등 무모한 도전을 해온 인물. 그가 이번에는 풍선으로 하늘을 나는 새로운 도전을 유튜브 오리지널(YouTube Originals)을 통해 진행했다.
풍선 여러 다발을 쥐고 하늘을 나는 어린 시절 동경했던 꿈에 도전한 것. 비행 계획은 헬륨가스를 채운 직경 2.4m짜리 풍선 42개와 1.8m짜리 작은 풍선 10개를 이용해 자신의 체중과 카메라 등 장비 무게를 합친 90kg 가량을 띄우는 것이다.
그는 풍선 여러 다발을 쥐고 하늘을 나는 스턴트에 도전한 이유는 어린 시절 영화에서 본 풍선을 타고 하늘을 나는 소년을 재현해보고 싶은 생각에서였다면서 무모한 스턴트에 도전하는 자신을 보는 딸에게 두려움이 아니라 감동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숙련된 스카이다이버와 함께 500시간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 연습을 했다. 풍선에서 떨어진 뒤 무사히 지상으로 귀환하기 위한 것. 또 세계적인 기상 예보사나 풍선 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모아 철저하게 준비했고 열기구 조종사 자격증도 취득했다고 한다.
이번 묘기는 지금까지와의 도전과는 달리 풍선을 타고 하늘을 난 순간부터 브레인 혼자이기 때문에 직접 많은 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었다고. 풍선으로 하늘을 비행할 때 저산소증이나 저체온증에 대한 대책, 안전하게 지상에 착지하는 기술 등을 익혔다.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그는 풍선으로 하늘을 나는 묘기에 도전했고 이 장면은 유튜브 오리지널을 통해 라이브로 전달됐다. 7.6km 상공까지 도달하자 온도는 영하 17도 이하로 떨어졌고 그는 풍선을 놓고 낙하산을 펼쳐 안전하게 착지, 기상으로 돌아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