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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ARPA, 마하5 극초음속 무기 시험 나선다

미 공군과 미 고등연구계획국 DARPA가 HAWC(Hypersonic Air-breathing Weapon Concept) 계획에 따라 록히드마틴, 레이시온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 자유비행 시험을 연내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일반 순항 미사일은 마하 0.8 정도 아음속으로 비행하는 반면 극초음속 미사일은 항속에 따라 엔진 연소용 공기를 압축해 더 가속화할 스크램제트 엔진을 탑재해 마하 1∼5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지구상 어디든 빠르게 도달할 수 있고 자유비행 시험에선 추진 시스템과 열 관리 시스템이 초음속 순항을 견딜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게 된다.

미 공군은 최근까지 우주 공간을 비행하는 부스트 글라이드형 초음속기 개발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스크램제트 추진 기술 개발이 진행되어 오히려 공기호흡형 그러니까 대기권 내 비행을 하는 극초음속 비행 미사일 실현에 힘을 쓰고 있다. 순항 미사일이 스크램제트 기술과 함께 이용되면 훨씬 빠르게 목표 지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 공군은 지난 8월 12일 MAHEM(MAgneto Hydrodynamic Explosive Munition)이라는 초음속 무기 디자인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보다 장거리를 더 많은 적재량을 탑재하고 목표 지점에 가야 하는 걸 요구하고 있다. 새로운 무기 개발은 세계 평화라는 관점에선 바람직하지 않지만 중국은 경제력을 확보한 뒤 앞으로 10년간 보유한 핵탄두를 10배 강화할 것으로 미 국방부는 추정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를 포함한 3자 회담을 통한 군축을 말하지만 중국은 이를 거부한 만큼 억지력을 위해 초음속 무기 개발은 필요할지 모른다. 미화학연명 FAS 추정에 따르면 중국 핵탄두 보유 수는 320개, 미국은 3,800개, 러시아는 4,300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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