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8월 25일(현지시간) 가구를 방에 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iOS용 증강현실 쇼핑 도구인 룸 데코레이터(Room Decorator)를 공개했다.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가정용 가구 제품을 선택한 다음 버튼(View in Your Room)을 누르면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방에 가구를 배치한 상태를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예를 들어 사고 싶은 선반이 있다면 설치하려는 위치에 룸 데코레이터를 통해 실제로 놔두면 어떻게 보일지 알 수 있게 해준다. 가구는 여러 개를 지정해 선반이나 위에 두는 소품, 장식을 함께 확인할 수도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도구에 배치되는 가구 이미지는 고해상도 때문에 실제로 둔 경우와 격차가 적은 게 특징이다. 배치된 이미지는 버튼(Save Room)을 눌러 저장할 수 있다. 다른 가구를 둔 상태와 비교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참고 의견을 달라고 할 수 있다. 또 배치한 모습을 보고 마음에 들면 상품을 곧바로 구입할 수 있는 구조다.
아마존은 이전에도 제품 이미지를 배치하는 AR 도구인 AR뷰(AR View), 화면 속 모델 룸에서 제품을 배치해 분위기를 확인하는 쇼룸(Showroom)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룸 데코레이터는 이들 제품의 진화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