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가 개발한 AI 음성 비서 기능인 코타나(Cortana)를 통한 스마트폰 앱과 스마트 스피커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는 기존대로 윈도10과 오피스365,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중심으로 코타나 통합을 진행한다.
코타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14년 발표한 AI 음성 비서로 음성을 통해 검색을 이용하거나 미리 알림 설정, 날씨와 뉴스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윈도10과 윈도폰, 엑스박스 원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전개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타사에 대한 코타나 기술 지원을 2020년 9월 7일 종료하고 iOS와 안드로이드용 코타나 앱 지원은 2021년 초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코타나는 윈도10과 아웃룩 모바일 앱에 통합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모바일 앱에서 음성 지원을 중심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또 2021년 1월에는 하만카돈 제품 중 코타나 탑재 스마트 스피커인 인보크(Invoke)에서도 코타나 지원을 종료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다수 고객이 인보크를 이용해 음악을 재생하는 건 음질 때문이라고 밝혀 인보크를 코타나 탑재 스마트 스피커가 아닌 블루투스 연결 가능한 스피커로 전환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마찬가지로 코타나를 지원하던 서피스 헤드폰(Surface Headphones)도 2021년 이후 모델은 코타나 지원을 중단한다. 하지만 현재 출시 모델은 그대로 스마트폰 버전 아웃룩 앱에서 코타나에 액세스해 편지함을 관리하거나 이메일을 보고 예약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세대 서피스 헤드폰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50달러 선물카드를 증정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