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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 화산은 현재진행형? 활동 위치 첫 확인

금성은 46억 년 전 생성된 곳으로 화산 활동은 과거에는 활발했지만 지금 활동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에선 금성에서 화산 활동이 일어나는 위치를 확인하고 금성 화산 활동이 끝난 게 아니라 중단되어 있을 뿐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메릴랜드대학과 취리히공과대학 지구물리학 연구소 연구팀은 특정 구조를 보여 고대 화산이 아닌 정지하고 있을 뿐인 활동 중인 화산이라고 나타낼 수 있었던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한다. 이번 연구는 인류가 가진 거의 활동하지 않는 행성이라는 금성에 대한 견해를 내부가 격렬하게 움직이며 활화산을 키우고 있다는 것으로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성 표면에는 코로나라는 고리 모양 구조물이 산재하고 있다. 코로나는 행성 심부에 있는 융기된 고운 물질이 지상에 올라오면서 형성된 것이다. 지구에선 하와이 제도에 같은 방식으로 형성된 맨틀 융기(mantle plume)가 존재한다. 융기는 행성 내부가 뜨겁지 않다면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금성은 내부가 차가운 화성과 수성보다 지표가 다르다는 생각을 가져왔다.

한편 금성 코로나는 고대 활동 흔적이라고 생각되어 오기도 했다. 금성은 기온이 낮기 때문에 행성 내부 지절학적 활동으로 천천히 내부 물질도 굳어 있을 것으로 추측한 것이다. 새로운 연구에선 3D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융기에 의해 코로나 구조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코로나 지형이 융기 충돌 위치 내 지층 두께와 경도에 달려 있고 코로나 지형 내 지하 마그마 활동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금성에 존재하는 100개 이상 코로나가 현재 진행형으로 상승해 녹은 물질을 운반한 융기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미 냉각된 불활성 융기로 만들어진과 2가지 분류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분류에 따라 모든 코로나를 찾아본 결과 활동 중인 융기 위에서 형성된 코로나는 금성 남반구에 띠 모양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 중인 융기는 37개로 전체 중 극히 일부였지만 기주에서 환태평양 조산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행성 내부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2032년 경에는 유럽우주국 ESA가 금성 내 지질학적 조사를 목적으로 한 미션 엔비전(EnVision)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션에서 중점적으로 조사해야 할 위치 특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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