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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도 지오플랫폼에 투자한 목적은?

인도 백만장자가 사재를 털어 인도에 저렴한 고속 무선 통신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2016년에 발표하고 이에 따라 설립한 지오플랫폼(Jio Platforms)은 불과 4년 만에 인도 최대 통신 사업자로 성장했다. 이번에는 구글이 7월 15일 이런 지오플랫폼에 45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다. 지오플랫폼은 지난 4월에는 페이스북으로부터 57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인도 사업가 무케시 암바니는 2016년 자신의 자산을 투입해 릴라이언스지오(Reliance Jio)라는 4G 고속 모순 통신을 저가로 제공하는 기업을 설립, 인도 전역에 단번에 인터넷 통신망을 구축하려는 계획을 시작했다. 릴라이언스지오의 모회사인 지오플랫폼은 가격 파괴라고 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 통신 기업에 가격 하락과 통신 용량 인상 같은 움직임을 끌어냈다. 암바니의 시도로 인도 인터넷 서비스 전체에 변화가 일어나고 IT 국가로 새로운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7월 15일 구글은 지오플랫폼에 45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다. 구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출자는 인도 당국의 심사 대기 중이지만 인정된다면 주식 투자 외에 파트너십과 인프라, 생태계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 앞으로 5∼7년에 걸쳐 인도 디지털 경제를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모든 이들이 인터넷에 액세스할 수 있어야 한다며 펀드(GoogleForIndia)를 통해 45억 달러 초기 투자를 하고 스마트폰이 없는 수억 명의 인터넷 연결을 촉진하는 릴라이언스지오(Reliance Jio)의 파트너가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글과 지오플랫폼의 파트너십은 안드로이드OS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최적화된 엔트리 레벨 저렴한 스마트폰 공동 개발도 포함하고 있다. 구글은 이번 제휴를 첫 걸음으로 보고 다른 지역 리더와 협력해 인도 전역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보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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