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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고리에 딱…손바닥 크기 게임 에뮬레이터

펀키S(FunKey S)는 열쇠고리에 붙은 손바닥 크기 게임 에뮬레이터다. 에뮬레이터 케이스 크기는 42.5×44.5×13.8mm로 가로세로 5cm도 안 된다. 언제 어디서나 주머니에 넣어뒀다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

형태는 게임보이 어드밴스SP처럼 접이식이다. 접으면 콤팩트한 크기가 되고 열쇠 같은 것에 화면이 손상될 염려도 없다. 또 닫으면 게임이 자동 저장되면서 전원이 꺼지고 펼치면 켜지는 센서를 내장했다.

에뮬레이션할 게임은 게임보이나 게임보이컬러, 어드밴스, 세가 마크III, 메가드라이브, 게임기어, PS2, 아타리링크스, 원더스완, 네오지오 포켓 등 다양하다. 게임기별로 좋아하는 소프트웨어를 찾아서 저장하는 게 중노동이 될 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

작은 크기지만 L1과 R1 버튼도 갖췄고 메뉴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시작 버튼 옆에는 Fn을 통해 다른 버튼과 곁들여 바로가기를 설정할 수도 있다. 화면은 50Hz 주사율에 0.5W 스피커를 내장했다. 충전량이 부족하거나 충전 중이면 표시해주는 LED도 곁들였다.

작은 화면에서 콘솔용 게임을 선택하거나 다양한 설정을 바꾸기 위해 이 크기에 맞는 운영체제인 펀키OS(FunKey-OS)를 개발하고 게임기 로고와 컨트롤러 실루엣, 게임 표지 이미지에서 시각적으로 게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5초 이내에 고속 가동하며 게임 추가도 USB 메모리도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kck.st/2BvQOj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