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이 의사가 원격으로 환자 검사용 샘플을 채취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다. 마스크와 페이스 가드, 보호복과 장갑을 하고 있어도 코로나19 감염 의심 환자에게서 검사 샘플을 채취하는 작업은 의료 관계자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
이 로봇은 안과에서 시력 검사를 할 때 이용하는 기구처럼 환자가 받침대에 턱과 이마를 붙여 고정하며 얼굴 정면에는 카메라와 면봉을 장착한 소형 로봇암이 자리잡는다. 의사는 다른 방에서 조이스틱 컨트롤러를 이용해 카메라 영상을 보면서 로봇팔을 조작해 환자 코나 입에 면봉을 넣어 앞뒤좌우로 움직여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이 기술이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샘플을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은 코로나19 같은 질환 선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에 따라 의료 관계자 안전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