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더로드(Eyes on the Road)는 스마트폰 탑재 카메라를 이용해 주행 중인 자동차에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게 운전자인지 혹은 동승자인지를 판단해주는 응용 프로그램이다. 카네기멜론대학 연구팀이 만들고 있는 이 응용 프로그램은 차량 선루프와 헤드레스트, 루프 그립 등 어떤 차종에서도 부품을 감지하고 해당 방향이나 위치에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어디에 앉아 있는지를 판단한다.
기존 GPS를 이용한 속도 감지는 일률적으로 사용 제한이 되어 버린다. 하지만 이 방식은 운전자 이외에 탑승자가 조작할 수 있다. 더구나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외부 기기가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차량 16대를 이용해 피험자 33명이 이 응용 프로그램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폰을 소지한 상태에서 94%, 홀더 등에 고정한 상태에서 92.2% 정확하게 작동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운전 중 스마트폰 조작은 사고 가능성을 400% 높인다고 말한다. 이 앱이 정식 버전으로 선보이게 된다면 비극적 사고 위험이 줄어들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