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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줄, 유럽 5개국서 철수한다

2019년 미국에서 미성년자에게 판매해 구설수에 올랐던 전자담배 기업 줄(JUUL)이 올해 안에 유럽 5개국에서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철수하는 5개국 가운데 스페인과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매출이 높은 시장이었다. 하지만 필요한 인원을 확보하고 현지 규제 당국 사이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계속할 만큼 중요한 매출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또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포르투갈도 시장 규모가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EU에선 다른 지역보다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다. 미국에선 액체 니코틴량 1ml당 59mg인 데 비해 EU에선 거의 3분의 1인 20ml로 되어 있다. 한 전문가는 엄격한 규제 때문에 EU 국가에선 미국처럼 젊은 층에 전자담배의 급격한 침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유럽은 성인 흡연율이 세계에서도 높은 경향이 있지만 최근에는 이마저 저하되고 있다. 줄이 유럽 5개국에서 철수하게 되면서 직원 수백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줄은 유럽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철수 가능성이 보도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에서 사업을 종료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선 사무실 축소 소식이 전해진다. 구조조정 계획 일환으로 800∼950명 직원을 해고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럽에서 철수할 때 인원이 포함되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또 줄은 이번에 5개국에서 철수하지만 유럽에서 체코와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폴란드, 비EU 국가인 스위스와 우크라이나, 가장 큰 매출을 가진 영국과 러시아에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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