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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틈타 사이버 범죄 늘어난다

재해 등이 일어난 혼란을 틈타 도둑질을 하기도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전염병이 확산되는 요즘에는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FBI 관계자는 미국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Internet Crime Complaint Center)에 접수된 보고수가 코로나19 발병 시기부터 급증하고 있다는 것. 평소 하루 1,000건 정도였지만 3,000∼4,000건으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 중 상당수는 해킹으로 인한 피해다. 지금은 감염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집에 머물면서 리모트워크 등 인터넷을 이용할 기회가 이전보다 크게 늘어났는데 덩달아 해킹 등 사이버 범죄가 급증한다는 것이다.

미국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 병원 등 코로나19 관련 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도 몇 주간 급격하게 늘었다. 3월 15일 기준으로는 보건복비주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이뤄지기도 했다. 또 병원 등은 보안에 취약한 경우가 많아 피해를 당하기 쉽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아닌 체코 사례지만 병원 관리 터미널을 해킹해 의료 업무를 중단시키고 단말기를 개방해 원하는 경우 돈을 입금하게 하는 몸값 범죄 같은 사건도 발생한다. 해킹 외에도 자선단체에 기부를 가장한 모금 사기, 코로나19 피해 관련 공갈 편지 등 코로나19 확산에 편승한 사건도 발생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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