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4월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한 사람에게 혈장을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주는 챗봇 코비그-19 플라즈마봇(CoVIg-19 Plasma Bot)을 개발했다고 한다.
질병에서 회복한 사람의 혈장에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항하는 면역 항체가 포함되어 혈장에서 만든 치료제를 환자에게 투여해 면역력이 강화되고 질병으로부터 회복을 고무시킬 수 있다. 따라서 코로나19에 대해서도 회복 혈장이 유효한지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연구를 위해 많은 혈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국에선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도 지원하는 코비그-19 플라즈마 얼라이언스(CoVIg-19 Plasma Alliance)라는 코로나19 회복 혈장 제공을 요구하는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의사에게 완전히 회복됐다고 인정받고 혈장 제공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사람이 아니면 혈장을 제공해달라고 할 수 없으며 확인 작업이 걸림돌이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혈장 제공 가능 여부 확인 작업을 돕기 위해 챗봇을 개발한 것이다. 이용자는 혈장 제공에 적합한지 여부를 결정하는 여러 질문을 받고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전문기관에 소개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혈장 제공에 적합한지를 확인하기 위한 간이 검사 도구가 있지만 전문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판단해주는다는 게 장점이다. 혈장 제공은 복잡한 과정으 거칠 필요가 있지만 이번 대처로 혈장 공급자가 늘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치료 방법 조기 확립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