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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전력 3분의 1은 신재생에너지

국제재생에너지기구 IRENA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중 3분의 1 이상이 신재생에너지라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풍력과 태양광,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급성장하면서 어느 때보다 많은 신재생에너지를 사용 중인 것.

2018∼2019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도입은 다소 둔화됐지만 새로운 화석연료 인프라도 별로 건설되지 않은 덕에 늘어난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증가했다고 한다. 2019년 전 세계에 도입된 모든 새로운 에너지원 중 72%가 신재생에너지였다고 한다.

새로 도입된 신재생에너지 대부분은 아시아에 집중되어 있으며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전체 용량 중 54%를 차지하고 있다. 화석연료 발전소 신규 발전은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에서 증가했지만 미국과 유럽에선 화석연료 발전소 폐쇄 수가 신규 개소 수를 앞질렀다.

물론 아직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다. IRENA 데이터에 따르면 기후 재앙을 피하려면 전 세계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2배로 해야 한다. 미국과 유럽 국가가 화석연료 발전소를 폐쇄하는 건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모든 기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 용량이 필요한 지역에선 화석연료를 아예 없애기 어렵다. 예를 들어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륙인 아프리카에서 지난해 증가한 신재생에너지 용량은 4%에 불과하다.

모든 신재생에너지 전환에는 수조 달러 비용이 소요되지만 화석연료 인프라를 더 건설하고 배출량을 증가시키면 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제 신재생에너지에 자금을 부어야 할 때라고 말하는 이유다. 다만 세계풍력에너지회의에선 지난 3월 2020년 풍력 발전에 대해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과 프로젝트 실행을 방해할 건 틀림없다며 경계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실제로 인도는 코로나19로 인해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획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에 금전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에너지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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