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PC 제조사 메인기어(Maingear)가 PC 케이스를 활용한 비상용 호흡기 LIV를 개발헀다.
케이스 자체는 타워형 데스크톱PC를 위한 것이지만 인공호흡기로 이탈리아와 스위스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기구를 갖추고 있다고. LIV는 전원을 켠 뒤 1.5초 가량 지나면 산소 공급이 가능하며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은 의료진도 태블릿 형태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동 조작 등 메뉴를 조작할 수 있다. 인공호흡기 개발에는 전문의도 협력해 비상시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호흡량과 폐 압력 저하, 산소 유량 저하, 전원 분실 등 문제가 발생하면 곧바로 경보를 울려 근처 직원에게 알려준다.
메인기어는 기존 구성 요소를 이용해 기존 인공호흡기보다 4분의 1 가격으로 LIV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물론 그래도 비싸지만 1대 가격으로 인공호흡기 4대를 조달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의료 현장에서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
어쨌든 새로운 디자인을 갖춘 인공호흡기인 건 분명한 만큼 LIV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 승인을 얻어야 한다. 메인기어 측은 현장과 해외에 이 제품을 보내기 위해 직접 국가나 지자체 관계자와 논의 중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