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합병원인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 플로리다 잭슨빌 지부가 코로나19 검체 반송에 자율주행 셔틀을 이용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검체를 운반하는 인원을 줄이고 감염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험은 지난 3월 30일부터 시작했다. 메이요클리닉과 잭슨빌 교통국, 자율주행 셔틀 생산 업체인 나브야(Navya), 비프(Beep)가 협력해 4대를 이용해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셔틀이 검체를 반송할 때에는 나중에 직원이 다른 차로 따라가며 일반 자동차와 교통 셔틀 운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대비한다. 또 셔틀 센터에선 지속적으로 감시하며 검체를 셔틀에 싣기 전 컨테이너에 밀폐 처리한다.
24시간 무인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셔틀을 이용하면 의료진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염려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셔틀 주행 기회가 늘어나게 되면 소중한 경험과 정보 수집에 도움이 되어 자율주행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물론. 이번 시도는 앞으로 의료 검사와 검체 반송 처리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실험이기도 하다. 24시간 무인 셔틀은 감염 위험을 줄이면서도 인원은 줄이고 의료진은 환자 치료에 더 집중하는 기회를 안겨줄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