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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기지 건설, 3D프린팅 소재에 소변 이용한다?

세계 각국이 추진 중인 달 유인 비행 계획도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지만 연구팀은 달 기지 건설을 위한 기술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예를 들어 달 표면에 대량으로 존재하는 모래를 콘크리트처럼 굳혀서 사용하는 방법이 현실적 방안으로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콘크리트를 만들려면 대량의 물이 필요하며 또 콘크리트를 부드럽게 성형하기 쉽게 해주는 가소제 성분도 필요하다. 현재 국제 연구팀은 달에서 3D프린터 로봇을 이용한 콘크리트 건설을 위한 획기적인 방법을 연구 중이다. 콘크리트는 시멘트 골재와 함께 다량의 물로 만든다. 연구팀은 이 콘크리트 성형성을 향상시켜주는 가소제로 수소 결합을 절단하는 성격을 가진 요소를 우주비행사 오줌에서 추출해 사용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연구에선 실제로 모래를 상정한 소재에 가소제로 여러 성분을 첨가해 3D프린터로 출력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이 재질을 3D프린터로 본뜬 굵은 노즐에서 밀어 보니 매력적인 색상과 모양을 갖추게 됐는데 그 뿐 아니라 적당한 강도와 달에서의 온도 변화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콘크리트로 취급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한다.

물론 달에 있는 모래에 오줌을 혼합하는 것만으로 재료가 완성되는 건 아니다. 실용화에는 소변에서 요소를 추출하는 방법도 준비해야 하지만 이번 실험에선 여기까지는 고려한 게 아니다. 연구팀은 3D프린터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달기지 건설을 위한 최적의 소재를 찾기 위해 다른 성분을 이용한 테스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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