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통신위원회 FCC가 3월 14일 미국 무선 통신 업체에 대해 앞으로 60일간 통신 요금을 지불할 수 없는 개인이나 소기업 고객에게 연체료 청구를 면제하도록 요구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코로나19(COVID-19)에 대한 적극적 행동이 필요하다는 내부 의견을 반영한 것. 요청에 대상에는 통신 기업인 AT&T, 스프린트, 티모바일, 버라이즌 등은 물론 컴캐스트, 구글 파이버 등 ISP 등까지 포함하고 있다.
아짓트 파이(Ajit Pai) FCC 의장은 일련의 혼란 속에서 미국인들이 일상을 계속 이어가는 게 필수적이라면서 광대역 통신을 통해 의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원격 근무, 원격 교육을 계속하는 게 중요하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요한 사회적 거리 유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FCC 요청에 앞서 자발적으로 고객 지원책을 내놨던 기업도 있다. 예를 들어 컴캐스트와 AT&T는 저소득층 통신 속도 제한이나 일부 플랜에 있던 제한 사용량 초과 처벌을 완화했다. 이번 FCC 요청에 따라 기업 일부도 비슷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감염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이동을 제한하고 기업은 자택 근무를, 교육 기관은 원격 수업을 실시하는 등 대응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지지하는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는 게 통신 사업자이며 이번 대응은 대기업보다 중소나 개인 수준 사업장에게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