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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물 배송·소독 한번에…자율배송車 늘어난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외출 금지 상태인 중국에선 생산과 물류가 막히면서 무인으로 달리는 자율주행 차량 배송이 활동을 하게 됐다고 한다. 거대 쇼핑몰인 알리바바와 제이디닷컴(JD.com)이 자율주행 택배용 EV 제조사인 네오릭스(Neolix)에 200대를 주문했다고 한다.

네오릭스의 자율주행 배송차 SLV11은 폭 1m에 2.4m2 적재 능력을 갖춘 차량으로 레벨4 자율주행을 한다. 속도는 50km/h로 제한되어 있고 항속거리는 100km. 배송 뿐 아니라 이동 판매와 360도 카메라를 이용한 보안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번 주문 200대는 2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지만 이전에 125대 밖에 생산하지 않았던 만큼 코로나19가 주문량 증가 계기가 된 건 분명해 보인다. SLV11은 우한 등에서 각지 병원에 의료 장비를 나르고 도로를 소독하면서 달린다고 한다. 보통이라면 이런 무인차가 도로를 달리려면 각종 규제가 걸리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도로가 텅 비어 배송도 빠르다고.

그 뿐 아니라 배달 외에 소독까지 2가지 중요한 작업을 동시에 해낼 수 있어 수요는 단번에 올라가고 있어 네오릭스는 올해 안에 1,000대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초기 모델보다 성능을 개선안 뉴로(Nuro)의 R2에 미 교통부가 첫 규제 면제를 부여하거나 미국 내 5개주에서 허가를 취득한 6륜 차량, 아마존 6륜 택배 로봇인 스카우트(Scout)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차량은 모두 기본 개념은 네오릭스와 같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수 있도록 택배 차량이 단번에 실용화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