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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로 보면 모를 실제 국가의 크기

보통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세계 지도는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그려진 것이다. 도법은 원래 항해용 지도로 쓰여 왔지만 경도에 따라 왜곡이 커지고 면적비에 큰 오차가 생기는 게 단점이다. 유튜브 채널 리얼라이트로어(RealLifeLore)가 실제로 전 세계 국가가 어떤 크기인지 해설해 눈길을 끈다.

전 세계에 있는 섬 중 면적이 넓은 상위 15개를 보면 그린란드, 뉴기니섬, 보르네오섬, 마다가스카르섬, 배핀섬, 수마트라섬, 혼슈, 빅토리아섬, 그레이트브리튼섬, 엘즈미어섬, 술라웨시섬, 뉴질랜드 남섬, 자바, 뉴질랜드 북섬이다. 뉴질랜드 열도와 그레이트브리튼섬은 거의 같은 면적을 갖추고 있다. 또 화산섬 수천 개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동서로 5,000km에 달해 북미 대륙을 횡단할 수 있을 정도다. 유럽에 갖다 대면 영국에서 터키를 넘어 우즈베키스탄에 도달할 정도. 심지어 광활한 러시아와 비교해도 거의 같은 폭이다.

우리나라는 10만km2로 8만 4,000km2인 아일랜드와 거의 비슷하다. 조금 더 넓지만 인구는 아일랜드의 10배 이상이다. 또 아프리카 동쪽에 위치한 소말리아의 면적은 63만 7000km2인데 남북 거리는 유럽에선 영국 런던에서 스페인 발렌시아까지와 같은 정도다. 면적 58만km2인 케냐의 경우 69만 5,000km2인 미국 텍사스주보다 조금 좁은 정도인데 과거 동유럽을 정복한 로마 제국이 이곳보다 더 넓다. 또 면적인 235만km2인 콩고민주공화국은 동유럽을 완전히 덮어 버릴 만한 넓이를 지녔다.

남미에 위치한 칠레의 면적은 75만 7,000km2로 남북 길이는 4,300km다. 칠레의 길이는 대성양 폭과 동일하다. 유럽에 칠레를 세로로 배치한다면 노르웨이에서 그리스 크레타섬까지 거리에 달한다. 또 인도는 440만km2로 유럽 전역만한 면적이다. 호주 대륙 역시 770만km2로 유럽을 전부 삼킬 만한 크기. 미국은 980만km2로 유럽보다 2배, 중국 면적은 950만km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