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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동체 일체형 비행기 시제품 공개한 에어버스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날개와 동체를 일체화한 여객기 매버릭(MAVERIC)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길이 2m, 폭 3.2m 작은 크기로 만든 시제품을 제작해 비행 데모기로 검증을 진행했다고 한다.

에어버스에 따르면 이 기체는 동체 융합(blended wing body) 형태다. 물론 이 콘셉트 자체는 100년 전에도 있었던 것이다. 동체와 날개를 일체화한 장점은 공기 저항이 줄어 연비를 최대 20%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 모양새를 하면 기내에 승객과 화물을 실을 공간을 넓게 확보할 수 있어 대형 기종에 유리할 수 있다.

영상은 2019년 6월 프랑스에서 진행한 비행 실험 모습을 담고 있다. 또 콘셉트 디자인을 통해 인테리어도 구상되고 있는데 좌석에서 천장까지 미래 지향적인 라운지 같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창가에는 벽에 터치 패널을 겸한 디스플레이도 배치했다. 가로 6석 형태 배치 외에 기내 절반에는 3인용 벤치 시트 2열, 안쪽에 10열 등을 배치했다.

매버릭(Model Aircraft for Validation and Experimentation of Robust Innovative Controls)은 강력하고 혁신적인 제어 방법 검증과 실험을 위한 모델 항공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발팀은 에어버스 사내 기업으로 작업을 진행하지만 최근까지는 극비 프로젝트로 진행해왔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