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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제로에 도전하는 나이키

나이키 아쓰마(atsuma)운동화의 퍼즐 같은 패턴은 독특한 디자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신발 제조 공정에서 버려지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묘책인 것.

일반적으로 운동화는 가죽 또는 패브릭 소재를 잘라 조각으로 만든 뒤 그것들을 함께 봉합해 만들어진다. 그 과정에서 잘려나간 조각들은 바닥에 쓰레기처럼 쌓이게 된다. 나이키 아쓰마는 이런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고안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나이키가 아쓰마 제작 과정에서 폐기물을 남기지 않고 디자인한 방법은 이렇다. 아쓰마는 신발 한쪽 부분을 디자인하고 남은 원단을 반대쪽 편 신발 디자인에 활용될 수 있게 대칭적으로 디자인됐다. 한쪽 디자인에 활용되고 남은 조각은 물결 형태로 다른 편에 활용되는 식이다. 남는 조각은 또 신발에서 발목을 뒤를 잡아주는 힐카운터로 활용된다. 작게 잘라낸 조각은 신발 끈 부분을 잡는 부분인 구목(eyestay)이 되는데 반대편 디자인하고 상응되는 디자인으로 완성된다. 또 고무창을 만들고 남은 조각도 버려지지 않고 행테그로 다시 사용된다. 마치 퍼즐의 조각을 맞추듯 여러 조각을 이어보면 하나의 완성된 형태를 갖게된다.

나이키는 신발 소재를 자를 때마다 모양도 살리면서 재료까지 남김없이 사용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아쓰마 제작에 투입된 디자이너들은 2012년 신발 브랜드에 사용됐던 니트 기술인 플라이니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나이키가 개발한 플라이니트 신발은 이음새 없이 실을 엮어 만들어진다. 양말처럼 발과 일체 되는 느낌의 플라이니트 신발은 하나의 소재를 이음새 없이 짜서 만들기 때문에 신발 공정에서 자르고 엮는 일이 없어 남는 재고가 생기지 않는다. 나이키에 따르면 플라이니트 제조 공정은 기존 보다 폐기물을 기존보다 60% 적게 남긴다. 나이키 디자인팀은 플라이니트 기술로 제작된 것이 아닌 전통 신발에 사용되는 소재에서 폐기물을 없애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나이키는 신발 소재를 자를 때마다 모양도 살리면서 재료까지 남김없이 사용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아쓰마 제작에 투입된 디자이너들은 2012년 신발 브랜드에 사용됐던 니트 기술인 플라이니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플라이니트 신발은 이음새 없이 실을 엮어 만들어진다. 양말처럼 발과 일체 되는 느낌의 플라이니트는 하나의 소재를 이음새 없이 짜서 만들기 때문에 신발 공정에서 자르고 엮는 일이 없어 남는 재고가 생기지 않는다. 나이키에 따르면 플라이니트 제조 공정은 기존 보다 폐기물을 기존보다 60% 적게 남긴다. 나이키 디자인팀은 이제 전통 신발에 사용되는 재료를 지속적으로 폐기물을 없애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나이키는 더 나아가 신발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아예 없애는 폐기물 제로에 도전한다. 이 같은 철학으로 나이키가 만들 신발의 종류가 바뀔지 궁금한 가운데 나이키는 재활용 디자인 원칙도 고수하려 한다. 지난 2017년에 선보인 플레이레더 신발은 폐기되는 가죽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가죽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소가죽을 모아서 새로운 섬유를 만든 것. 플라이레더 제품은 50% 이상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다.  나이키는 브랜드와 관련 없이 오래된 신발을 모아 재활용하는 리유즈어슈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으며 재활용 신발에서 나온 조각으로  만든 그라인드 소재 신발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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