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Fiat Chrysler Automobiles)가 차세대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유커넥트5(Uconnect 5)를 지난 1월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커넥트 시리즈는 내비게이션이나 오디오 등 여러 기능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차량용 시스템. 최신 버전인 유커넥트5는 먼저 스마트폰 2대를 페어링해 동시에 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용과 업무용 스마트폰을 페어링하면 일일이 페어링할 필요 없이 모두 수신에 대응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5명까지 운전자 프로필도 저장할 수 있다. 프로필은 좋아하는 음악이나 자주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 데이터 뿐 아니라 좌석 위치 데이터까지 기록한다. 승차할 때마다 좌석 위치를 바꿀 수고를 줄일 수 있는 것.
아마존 음성 비서 기능인 알렉사(Alexa)도 지원한다. “헤이, 크라이슬러” 같은 웨이크 단어를 말하면 간단하게 음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운전 중 레스토랑이나 급유 예약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 스피커를 이용한 원격 조작도 가능하다.
그 뿐 아니라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같은 내비게이션 응용 프로그램과 무선으로 연동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알렉사 외에도 이런 응용 프로그램의 음성 제어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그 밖에 이전 세대인 유커넥트4에서 지원하지 않던 무선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필요할 때마다 대리점에 가서 업데이트를 할 필요가 없고 항상 최신 버전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제품은 램 6GB, 최대 64GB 플래시 메모리를 갖춰 처리 속도도 지금까지보다 5배 빨라졌다고 한다. 구현은 2020년 후반이며 알파와 크라이슬러, 닷지, 피아트 등 브랜드 차종에 탑재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