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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세균을 건강하게 만드는 5가지 방법

연초가 되면 올해도 건강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지만 대부분 장내에 서식하고 인간과 공존하는 장내 세균의 건강을 바라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장내 세균은 많은 점에서 인간의 건강 상태와 관계가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연구팀ㅇ이 장내 세균을 건강하게 하는 5가지 방법에 대해 정리해 눈길을 끈다.

인체에는 인간 세포와 거의 동일한 수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인간의 건강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고 한다. 장내 세균은 만성 염증이나 체중 증가, 우울증 등 질병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장내 세균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건 건강한 생활을 위해 중요하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에서 영양 과학을 연구하는 코니 로저스(Connie Rogers) 교수와 식품 과학을 연구하는 다렐 콕번(Darrell Cockburn) 교수는 장내 세균의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건강하고 다양한 장내 세균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5가지를 제시한 것.

첫째는 과일과 야채를 먹는 것이다. 다양한 음식이 장내 세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 중에서도 인간이 자신의 소화 효소로 분해하지 않는 성분인 식이섬유는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먹이가 된다. 풍부한 식이섬유를 포함한 야채와 과일을 먹는 것으로 건강을 증진하는 장내 세균을 배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전분을 먹는 것. 식빵과 파스타 등 일반 식사에 포함된 많은 전분은 즉시 분해되어 체내에 흡수되지만 일부 저항성 전분(resistant starch)은 인간의 소장까지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도착한다. 또 식이섬유와 마찬가지로 장내 세균의 먹이가 되어 장내 세균이 가져다 주는 건강상 이익을 증진시켜준다.

난소화성 전분을 함유한 식품으로는 감자와 콩과 식물이 알려져 있으며 일반 식빵과 파스타 등 전분을 함유한 식품을 조리 후 냉장고에 차게 하면 전분 중 난소화성 전분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셋째는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라는 것. 모든 사람이 같은 장내 세균을 갖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같은 음식에 포함된 섬유질과 난소화성 전분이라도 장내 세균 효과에는 차이가 난다. 따라서 다양한 음식을 먹고 자신의 몸에서 음식에 의해 창자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조사하는 실험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넷째는 운동을 하는 것. 정기적인 운동은 신체 기능과 정신 뿐 아니라 장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최근 연구에선 운동 중 생산된 젖산이 특정 장내 세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운도을 별로 하지 않는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운동을 하는 걸 추천하는 이유다.

마지막은 식사에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을 추가하는 것.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은 건강에 좋은 미생물을 포함한 식품이다. 요구르트와 낫또, 김치 등 발효 식품에는 많은 건강에 좋은 미생물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을 매일 식사에 포함하면 장내 세균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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